영국 런던 자연사박물관이 주최하는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가’ 상 결승 진출작들이 공개됐다.

2019년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가’ 최종 후보에 든 제이슨 밴틀의 작품. 70년대 포드에 탑승 중인 라쿤 가족을 찍었다. 런던 자연사박물관

CNN 등 외신은 다음 달 15일(현지시각) 수상자 발표를 앞두고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전문 사진작가와 아마추어 사진가 5만여 명이 작품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2019년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가’ 최종 후보에 든 메튜 웨어의 작품. 평화로워 보이지만 사실 올가미에 걸린 거북을 찍었다. 런던 자연사박물관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가’ 상은 1964년 첫 수상작을 선정한 이후 55년간 사진전문가들과 환경운동가,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야생동물 등 자연을 생생하게 찍은 작품 중 독창성, 창의성, 사진기술 등을 종합해 수상작을 가려낸다.

2019년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가’ 최종 후보에 든 에이드리언 히르스키의 작품. 구애하는 암컷의 새끼를 공격하는 수컷 하마를 찍었다. 런던 자연사박물관

심사위원인 팀 리틀우드 박물관장은 “사진은 대화와 논쟁, 행동까지 일으킬 수 있는 특별한 기술”이라며 “올해 전시가 지구의 미래를 위해 인류가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바꿀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년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가’ 최종 후보에 든 미셸 로고의 작품. 깃털같은 잎사귀를 가진 물수세미를 찍었다. 런던 자연사박물관

2017년 수상자인 브라질의 마르시오 카브랄은 박제된 개미핥기를 실제 야생동물인 것처럼 속인 사실이 지난해 적발돼 수상이 취소되기도 했다.

수상작들은 다음 달 18일부터 런던 자연사박물관에 전시된 뒤 전 세계 순회전에 투입된다.

박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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