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이춘재(오른쪽)가 1994년 충북 청주시에서 처제를 성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돼 옷을 뒤집어쓴 채 조사를 받고 있다. 중부매일 제공=연합뉴스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재수사하고 경기남부경찰청 용의자 이모씨의 얼굴 공개가 가능한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나원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형사과장은 23일 오전 출입기자들과 티타임을 갖고 “(이모씨가) 흉악범 공개대상이 되는지, 피의사실 공표 대상이 되는지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죄의 증거가 확실해야 하고 공공의 이익이 있어야 하고 소년범이 아니고 등의 요건이 충족될 때 공개한다. 신상공개 위원회 거쳐서 하도록 돼있다”면서 “그 전에 공개하는 것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또 과거 수사본부에서 이모씨를 조사한 적이 있다고 밝히고 “왜 놓쳤는지 왜 수사를 제대로 안했는지 등을 확인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수사기록이 권수 헤아려보니 책이 280권이고 별도로 서류철이 400여개다. 총 합하니 약 15만 장”이라며 “왜 놓쳤는지 왜 수사 안 했는지 등을 일일이 확인하려면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남중 기자, 수원=강희청 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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