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는 발언을 한 류석춘 연세대 교수를 찾아가 고함을 친 인터넷매체 기자의 영상이 커뮤니티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 특히 ‘응징 취재’ 콘셉트로 활동하는 이 기자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려고 분신했던 일도 더불어 관심을 받고 있다.

인터넷매체 서울의소리는 24일 유튜브에 이 매체의 백은종 기자가 류석춘 교수의 연구실을 찾은 영상을 올렸다. 류석춘 교수를 만나자마자 “매국노”라고 소리친 백은종 기자는 류석춘 교수를 끌어내면서 “일본 간첩이니 국정원에 신고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장에 있던 언론사 기자들이 두 사람의 몸싸움을 카메라에 담았다. 백은종 기자가 격앙된 톤으로 소리치면서 류석춘 교수를 밖으로 끌어내려고 하자, 류 교수는 얼굴을 찌푸리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류석춘 교수는 휴대전화로 상대를 찍기도 했다.

이 영상은 여러 커뮤니티로 퍼졌다. 유튜브에서도 하루가 안 돼 40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면서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오르기도 했다.





백은종 기자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면서 분신했던 일도 새삼 화제가 되면서 회자되고 있다. 백은종 기자는 지난해 11일 유튜브 ‘이송원TV’에 출연해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가결 당시에 분신해 3도 화상을 입었던 일을 회상하면서 “가족에겐 미안하지만 옳다고 생각되는 일에 행동에 옮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논란이 되는 인물을 직접 찾아가 호통치는 형태의 이른바 ‘응징 취재’에 대해서 “잘못한 사람들이 처벌도 안 받고 사과도 안 하고, 반성도 하지 않는다. 그런 것을 그냥 놔두면 관습이 되어서 잘못을 당연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이 나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석춘 연세대 교수는 최근 수업 중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말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연세대 총학생회와 수많은 시민단체가 류석춘 교수의 즉각적인 파면을 촉구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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