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호주 경찰이 1시간 동안 캥거루 20마리를 트럭으로 들이받아 죽인 남성을 검거했다.

영국 BBC 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새벽 시드니에서 남쪽으로 540㎞ 떨어진 투라 비치에서 도로와 주택가 마당 등에서 캥거루 사체들이 대거 발견됐다. 이중 새끼를 품고 있는 어미 캥거루와 어미 주머니에서 막 독립한 새끼들도 있었다.

경찰의 추적 조사 끝에 용의자는 1일 동물 학대 혐의로 검거됐다. 호주에서 동물 학대 혐의가 인정되면 최고 징역 5년형과 벌금 2만2000호주달러(약 1778만원)을 선고 받는다. 용의자는 조건부 보석 석방됐다. 재판은 다음달 26일 열린다.

보호 중인 새끼 두 마리. 연합

현재 숨진 어미의 주머니에서 구조된 새끼 캥거루 3마리는 야생동물 보호시설에 위탁됐다. 생후 6개월된 캥거루 1마리, 생후 9개월된 캥거루 2마리다. 관계자는 “이전에는 없었던 참극”이라고 말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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