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언론의 보도량을 가늠케 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언론시민단체인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은 조 장관 임명 다음 날인 지난달 10일부터 조 장관 자택 압수수색 다음 날인 24일까지 15일간 주요 신문과 방송에서 보도된 조국 관련 기사를 모니터한 결과, 총 166건의 ‘단독 기사’가 나왔다고 6일 밝혔다.

단독 기사란 언론사가 보도자료 등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취재해 최초로 보도한 기사를 말한다.

민언련은 “7개 종합일간지(경향신문, 국민일보,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와 7개 방송사(KBS, MBC, SBS, TV조선, 채널A, MBN, YTN)를 대상으로 조국 관련 기사를 모니터링한 결과”라며 “하루에 평균 11건의 단독 기사가 나온 셈”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의 경우, 이 기간에 99건의 단독 보도를 내놨다. 가장 단독이 많은 곳은 중앙일보로 27건이나 됐다. 그 다음은 조선일보(23건)와 동아일보(21건)였다.

방송의 단독 보도는 67건이었다. 그중 절반은 채널A가 쓴 것으로 15일간 총 34건의 단독 기사를 썼다. 그 뒤로는 TV조선(11건), SBS(10건) 순이었다.

민언련에 따르면, 15일간 신문과 방송을 통해 나온 단독 기사 166건 중 133건은 조국 관련 의혹을, 나머지 33건은 조국 관련 법무부나 정치권의 분위기를 다뤘다.

민언련은 조국 관련 의혹을 다룬 단독기사 133건의 출처를 따져본 결과, 절반이 훨씬 넘는 81건이 ‘검찰’(62건)과 ‘법조계(19건)’였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언련은 조 장관이 후보자로 지명된 8월 1일부터 장관으로 임명된 9월 9일까지 약 1개월간 7개 종합일간지를 모니터해 총 185건의 단독 기사가 나왔다는 보고서를 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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