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지난 7일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고는 고양이 탓으로 잠정 결론이 내려졌다.

8일 정관신도시에 전력을 공급하는 민간 전기업자인 부산정관에너지는 전날 정전사고 원인이 한 모델하우스 전기설비실에 침입한 고양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관에너지 측은 “변압기에 감전된 채 붙어있는 고양이 사체가 발견됐다”면서 “고양이가 해당 시설 내 변압기 부스터를 끊으면서 일대 아파트 8개 동에 전력 공급이 차단됐다”고 밝혔다.

정관에너지 관계자는 “전기설비실 관리는 건물 소유주 측에 책임이 있는데 해당 모델하우스의 경우 전기설비실이 야외에 있었고 작은 야생동물이 들어갈 수 있는 환경이었다”며 “기온이 떨어짐에 따라 쥐, 고양이 등 야생동물이 따뜻한 장소를 찾아 침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전 예방을 위해 관리와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델하우스 측은 사고 책임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정전은 오후 7시26분 발생해 40여분간 이어졌다. 피해 가구는 4521가구로 확인됐다.

이홍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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