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된 소년 2명과 경찰 모습. 필리핀 라이프스타일 뉴스

필리핀에서 10대 소년들이 무덤을 파헤친 뒤 시신을 간음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필리핀 매체인 PLN은 10대 청소년 2명이 디고스시 시립묘지에서 할머니의 시신을 강간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8일 보도했다.

소년들의 범행 대상은 84세로 사망한 이자벨 바스타타로 지난달 28일 시립묘지에 묻혔다. 용의자들은 매장 직후인 29일 새벽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29일 아침 묘지를 방문한 유가족들이 무덤이 파헤쳐져 있고 관뚜껑이 열린 것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유가족들은 언론에 “고인이 알몸 상태로 양쪽 다리가 엇갈린 채 관 밖으로 삐져나와 있었다”며 “성범죄를 확신해 신고했다”고 전했다.

수사에 돌입한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지난 3일 10대 소년 2명을 체포했다. 디고스시 경찰서 에르네스토 카스티요 중령은 귀중품을 노린 도굴범죄일 가능성을 염두에 둔 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용의자들은 자신들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들은 소년들의 부모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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