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이 나를 ‘고영태’인 것처럼 보호하라는 식으로 얘기하더라”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의 자산관리인인 한국투자증권 PB(프라이빗뱅커) 김모(37)씨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와 인터뷰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씨는 이날 실명과 직급 등을 공개했다.

유 이사장은 김 차장이 먼저 자신을 찾아와 인터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 이유에 대해 “김씨가 최근 조 장관과 관련해 쏟아지는 보도를 접하고 언론에 대한 불신이 커진 상태”라고 유 이사장은 전했다.

“하태경(바른미래당 의원) 그 사람 얘기했던 것”이라고 한 김씨는 “지금 이 상황을 국정농단 상황처럼 보고, 내가 마치 고영태인 것처럼 나를 보호하라고 얘기하더라”고 했다. 김씨는 이어 “그 사람은 국정농단 사건에도 그 옆에서 같이 있었던 청문회하고 했던 사람이지 않냐”며 “그런데 그 얘기가 제일 제가 봤던 것 중에서 정말로 감이 없고 가서 욕을 해주고 싶을 정도로 말이 안 되는 얘기를 하는구나(했다)”고 말했다.

“이거는 검찰도 무시하는 거고 정경심도 무시하는 거고 나도 무시하는 거다”라고 한 김씨는 “검찰은 있는 그대로 팩트를 가지고 조사를 하는 거다”라고 했다. 김씨는 또 “이 사태 자체가 이 사람들이 교수일 때 있었던 일 가지고 확 문제가 된 건데 그거를 권력형 비리로 일단은 보는 것 자체부터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씨는 “나를 마치 그 나쁜 사람을 고발하는 내부고발자처럼 얘기한다는 거 자체가 내가 그렇게 큰일을 한 건 아닌데”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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