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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간의 제주전통문화 탐방, '탐라문화제' 개막

9~13일 제주시 산지천 일원서 개최

제57회 탐라문화제 길트기 행사가 지난해 10월10일 오후 제주시 칠성로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길트기는 개막행사에 앞서 축제 개최를 알리며 흥을 돋우는 과정으로 도내 읍면동 민속보존회가 참여한다. 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 제공.

깊어가는 가을 제주에서는 제주문화의 원류를 만나는 제58회 탐라문화제가 9일 개막했다. ‘자연이 탐나·사람이 탐나·탐나는 제주문화’를 주제로 13일까지 닷새간 제주시 산지천 탐라문화광장 일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축제는 풍물패들의 길 트기 공연을 시작으로, 제주의 전통문화를 맛보는 ‘제주문화축제’, 제주문화콘텐츠를 분장으로 만나는 ‘문화의 길 축제’, 국내외 단체들의 공연을 관람하는 ‘참여문화 축제’로 꾸며진다.

이 가운데 제주도무형문화재 장인들의 갓 만들기와 전통 술(오메기·고소리) 제조, 초가 엮기 시연은 제주의 옛 문화를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방문객을 위해서는 기메(종이 형상) 만들기, 초가지붕이 날아가지 않게 얽어매는 집줄 놓기 체험 등이 준비된다.

탐라문화제의 꽃인 가장행렬은 축제가 절정에 달하는 12일에 만난다. 도내 43개 읍면동과 축제 출연진 등이 제주문화를 상징하는 복장으로 분한 뒤 거리행진을 펼친다. 특히 올해는 제주시청에서 산지천 행사장까지로 행진 구간을 확장했다. 세대를 망라하는 제주어 경연도 볼거리다.

탐라문화제는 1962년 제주예술제로 출발해 1965년 제4회부터 한라문화제로 이름을 바꾸며 종합문화축제로 전환했다. 탐라문화제라는 이름은 2002년부터 쓰기 시작했다. 제58회 탐라문화제는 제주도와 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가 주최한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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