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우리나라가 앞으로 1년간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지역 의장국을 맡는다고 9일 밝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7~1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제70차 WHO 서태평양 지역총회에서 한국의 수석대표로 의장 지위를 넘겨 받는다. 임기는 다음 지역총회가 개최될 때까지 약 1년이다. 우리나라 장관이 WHO 서태평양 지역 의장으로 활동하는 건 처음이다. 이 기구는 WHO의 전 세계 6개 지역 조직 가운데 하나로 필리핀 마닐라에 사무처를 두고 있다. 중국 일본 호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27개국이 정회원국이다.

박 장관은 “한국의 지역총회 의장국 수임은 서태평양 지역 내 여러 보건 문제 해결에 있어 우리나라의 역할에 대한 각국의 관심과 기대가 높음을 의미한다”면서 “WHO와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해 앞으로도 한국이 보건 현안에 앞장서 목소리를 내고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WHO의 새로운 집행이사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서태평양 지역에서는 일본 호주 중국 싱가포르 통가 5개국이 집행이사국이다. 이번 서태평양 지역 총회에서 새로운 집행이사국을 내정하는데 우리나라와 말레이시아, 몽골이 진출 의사를 표명한 상태다.

김영선 기자 ys85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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