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욱 기자

한글날인 9일 문재인 정부와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범보수 단체 집회가 서울 광화문광장 곳곳에서 일제히 열렸다. 개천절인 지난 3일에 이어 두번째다.

이날 낮 1시부터 집회는 점차 과열 양상을 보였다. 주최 측은 이날 낮 1시 기준으로 최소 100만명 이상의 참여자가 운집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3일 개천절 집회에는 총 300만~500만명이 모였다고 집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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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시청 앞 광장까지 도로는 인파로 가득 찼다. 경찰은 광화문 세종대로와 서대문역, 종각역 등 광화문 사거리로 이어지는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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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운동본부’는 이날 낮 1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 2차 국민대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문구가 새겨진 피켓 등을 들었다. 여기에는 ‘조국 OUT’ ‘문재인 퇴진! 조국 감옥!’ ‘검찰개혁? 검찰장악!’ 등이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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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한국당 인사들도 개인 자격으로 범투본 본집회에 참석했다. 범투본은 본집회에 이어 광화문 광장을 출발해 적선로타리를 거쳐 청와대 사랑채까지 이어지는 행진도 계획하고 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전국에서 인파가 운집했다. 이들은 각 지역에서 버스를 대절해 상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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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들도 낮 12시부터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인턴십 활동 예정 증명서’를 발급하는 퍼포먼스를 마련했다. 조 장관 딸을 둘러싼 서울대 허위 인턴 의혹을 비판하기 위한 기획이다. 오전 11시20분쯤부터 인턴 예정 증명서를 받기 위한 집회 참여자 줄이 이어지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당초 이날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한글날 행사 ‘2019 한글문화큰잔치 한글을 빛낸 여성이야기’가 예정돼 있었으나 사실상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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