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청 전경. 고양시 제공

경기도 고양시가 자족기능 강화와 균형발전을 위한 기업유치 로드맵을 발표했다. 고양시는 5대 주요 전략을 설정하고 실질적인 기업유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10일 오전 시청 본관 평화누리실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천광필 일자리경제국장은 “고양시의 자족기능을 강화하고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기업유치에 진력을 다하겠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고양시는 현재 덕양과 일산을 아울러 국책사업 규모의 대규모 개발들이 추진되며 지역 경제지도를 새롭게 그리고 있는 중으로, 그 어느 때보다 기업을 유치하는데 좋은 기회가 조성돼 이번 기업유치 로드맵을 발표하게 됐다.

천광필 국장은 “모든 지자체들이 기업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고양시가 보다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며 “내년에는 실질적인 기업유치 활동에 매진함으로써 고양시의 산업적 가치상승을 견인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발표한 5대 주요 추진 사업은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활성화’ ‘의료·바이오 분야 기업유치 방안’ ‘지식산업센터 활성화 방안’ ‘기업유치 기금 및 펀드 조성’ ‘창릉신도시 기업유치 방안’ 마련 등이다.

먼저 고양시는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성공에 사활을 걸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산테크노밸리는 시의 미래를 가늠할 첫 대형 사업으로 성공적으로 조성해야 후속 사업인 창릉신도시 개발 사업도 성공적으로 이어갈 수 있다는 판단때문이다.

현재까지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은 순풍을 타고 있다. 앞선 8월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일산테크노밸리 사업설명회’에는 약 1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이 중 15개 기업이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던 바 있다. 수요 면적은 4만3000㎡ 규모로 일산테크노밸리 기업유치에 고무적인 시그널로 평가됐다.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는 천광필 일자리경제국장. 고양시 제공

천광필 국장은 “고양시에 대한 기업의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제도 개선 및 인센티브안 등을 마련해 MOU·LOI 등을 체결하고자 한다”며 “2023년 일산테크노밸리 내 기업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미 전국 최고 수준으로 갖춰져 있는 인프라를 바탕으로 의료·바이오 산업을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1단계로 관내 일부 창업지원 시설을 의료·바이오벤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에 특화시켜 집중 육성시킬 계획이다. 2단계로는 향후 건립되는 지식산업센터를 의료·바이오 분야에 특화시켜 관련 기업들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3단계에서는 우수한 앵커기업이나 중견기업들을 일산테크노밸리에 입주시켜 관내 기존 인프라와 연계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 거점별 지식산업센터 특성화에 대해서는 관내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해 의료, 방송, 출판, 가구 등 특화산업 집적화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기업유치 기금 및 펀드 조성으로는 고양시는 기업유치를 위해 매년 일정 예산을 기금으로 조성하고 펀드를 조성해 적극적인 기업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창릉신도시 기업유치 방안으로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기업유치 전략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창릉신도시는 시기적으로 일산테크노밸리보다 4년가량 늦게 조성되지만, 일산테크노밸리와 함께 고양시 성장 전략의 주요 자원이기 때문에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게 고양시의 설명이다.

천광필 국장은 “기존 산업과 미래전략 산업에 대해 분석한 후 창릉형 산업클러스터 조성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일산테크노밸리와 방송영상밸리 등의 사업과 연계 활성화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방안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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