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내한 당시 배우 브리 라슨. 뉴시스

영화 ‘캡틴 마블’의 히로인 브리 라슨이 여성판 ‘어벤져스’ 제작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브리 라슨은 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마블의 여성 출연자들이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에게 ‘우리는 함께 있고, 여성 어벤져스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마블의 미래를 책임지는 건 아니지만, 우리는 이 일을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있다. 전 세계 사람들이 원하고 있다고 계속해서 이야기한다면 실제로 그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폼 클레멘티에프 인스타그램

브리 라슨은 ‘어벤져스: 엔드게임’ 촬영 당시 여성 히어로들이 한자리에 모였던 장면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정말 멋졌다. 우리가 함께 그 시간을 공유하고 어울릴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여성들이 다 같이 한 영화에 출연하는 건 흔한 일이 아니다. 앞으로 영화 산업에 신선한 공기를 불어넣을 새로운 호흡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케빈 파이기 대표는 여성 캐릭터만 등장하는 마블 영화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적이 있으나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는 없다. ‘캡틴 마블’은 마블의 첫 여성 히어로무비였는데, 글로벌 수익 11억 달러 이상을 벌어 들였다. 내년 5월에는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솔로 무비 ‘블랙 위도우’가 출격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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