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안에 또 다이아몬드가 들어있는 이중 구조 다이아몬드가 러시아에서 발견됐다. 이 다이아몬드는 구조가 마치 큰 인형 안에 작은 인형이 들어있는 러시아 인형 ‘마트료시카’를 닮았다 하여 ‘마트료시카 다이아몬드’로 이름 지어졌다.

러시아 국영기업 ALROSA 제공

시베리아 타임즈 등 현지 언론은 지난 5일(현지시간) 마트료시카 다이아몬드가 러시아 극동부 야쿠티아 공화국의 니우르바 광산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영 다이아몬드 채굴 기업 알로사(Alrosa)에 따르면 이 다이아몬드는 형성되는데 8억 년 이상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

외부 다이아몬드는 0.62 캐럿으로 크기는 4.8 x 4.9 x 2.8㎜이다. 내부 다이아몬드는 0.02 캐럿, 크기는 1.9 x 2.1 x 0.6㎜ 정도로 외부 다이아몬드에 쏙 들어간다.



알로사 연구소는 마트료시카 다이아몬드 생성 과정을 2가지 가설로 제시했다. 첫번째 가설은 다이아몬드가 광물에 포함되어 있다가 화산 활동과 함께 지구 표면으로 올라오면서 광물질 부분이 녹아서 사라졌다는 설명이다.

두번째 가설은 지구의 맨틀 부분에서 다이아몬드가 빠르게 커지면서 내부 다이아몬드에 다결정질 부분이 생성되었고, 이후 이 부분이 맨틀 활동으로 녹아 공간이 생겼다고 추정했다.

알로사는 미국으로 이 다이아몬드를 보내 정밀 감정할 예정이다. 가격은 미정이다.

이홍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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