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이 12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열린 노무현시민학교에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2일 “검찰은 조국 장관 부부 의혹에 관한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을 얻지 못할 것”이라며 “이제는 수사를 마무리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이날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 주최로 제주웰컴센터에서 열린 제9기 노무현시민학교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주제 특강에서 “특수부 검사 3개 팀이 100명이 넘는 인력을 동원해 100군데가 넘는 곳을 압수 수색을 했지만 지금까지 나온 게 없고, 지난 9월 3일 정경심 소환 초읽기 기사가 나온 지 한 달이 넘도록 ‘초읽기’만 하고 있다”면서 “조국 논란에 관한 증거가 없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이 조국 장관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있었다면 대통령이 조국 장관을 임명하기 전에 벌써 내보였어야 했다”며 “이후 압수수색만 반복하는 검찰의 행보를 보며 특별한 증거가 없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유 이사장은 검찰이 지난 두 달간 조국 장관 부부에 대해 이어온 수사에 대해 “검찰이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벌여온 심리전이었다”고 평가하며 “이제는 조국 장관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 지어야 할 시점에 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은 조 장관이 후보자로 지명된 지 18일만인 지난 8월 27일 1차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조 후보자와 가족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전방위 수사를 벌여오고 있다. 검찰은 장학금 지급과 논문 제1저자 등재 등 조 장관 자녀 특혜 의혹을 비롯해 아내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사모펀드 운용 개입, 동생 조권씨의 웅동학교 배임 및 배임수재(채용비리) 의혹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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