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인스타그램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의 사망 소식을 외신들도 긴급 타전했다. 전 세계 K팝 팬들도 적잖이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24일 영국 매체 메트로는 “K팝 스타 설리가 25세를 일기로 숨진 채 발견됐다”면서 “설리는 아역배우로 데뷔한 뒤 SM엔터테인먼트에 발탁돼 소녀시대 티파니, 태연 등과 한솥밥을 먹었다. 악성 댓글로 고통 받다가 2014년 에프엑스(f(x))를 탈퇴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타블로이드 미러는 설리가 배우로서 출연했던 드라마와 영화 제목을 일일이 짚으며 애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설리가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에 시달리고 있었으며, 사망하기 하루 전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남기기도 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스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포스트도 관련 소식을 상세하게 기술했다. 일본 대형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은 관련 소식을 홈페이지 첫 화면으로 설정하기도 했다.

설리는 이날 오후 3시21분쯤 경기도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나, 설리가 평소 우울증을 앓았다는 지인의 증언에 따라 본인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2005년 드라마 ‘서동요’(MBC)로 데뷔한 설리는 2009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로 가수 생활을 시작했다.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SBS),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패션왕’ ‘리얼’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입지를 다졌다. 2014년 악성 댓글과 루머로 고통을 호소하며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했는데 2015년 8월 팀에서 탈퇴한 이후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섰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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