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최근 홈페이지 접속불가 사태를 빚었던 ‘싸이월드’가 일단 복구됐다.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측에 “싸이월드 서비스를 복구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싸이월드는 이날 새벽 ‘cyworld.com’ 인터넷 주소의 소유권을 1년 연장했다. 주소의 새 만료 기한은 내년 11월 12일까지다. 홈페이지와 앱을 통한 서비스 접속도 일부 재개됐다.

일단 접속을 복구하고 도메인 소유권을 연장하면서 당장 서비스를 폐쇄되지 않는다. 싸이월드 측은 서비스 지속 의사를 정부에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싸이월드가 앞으로 정상 운영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회사는 최근 경영난으로 서버 비용 등 최소한의 유지비 부담도 버거운 상황으로 전해졌다. 홈페이지 주소 소유권을 1년 연장하는 비용은 몇 만원 수준이다.

이날 홈페이지 첫 화면 접속은 가능해졌지만, 미니홈피와 클럽 등 서비스 곳곳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싸이월드 재개 소식에 30대 중반 A씨는 “언제 또 서버가 닫힐지 모르니 보관돼 있는 사진과 동영상 등 여러 자료를 가능한 빨리 백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싸이월드는 지난 11일 홈페이지 접속이 끊겨 이용자들의 큰 우려를 샀다. 이달 초부터 홈페이지 접속이 여의치 않자 이용자들은 “사진첩 백업만이라도 하게 해달라” “월 이용료를 내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싸이월드는 2000년대 크게 인기를 끌었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다. 지금은 페이스북 등에 밀려 존재감이 옅어졌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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