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빅토리아(좌측)와 설리(우측)가 팬들을 향해 손으로 하트를 만들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그룹 에프엑스(fx)의 멤버 빅토리아가 고(故) 설리의 비보를 듣고 급히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빅토리아가 탑승한 여객기 승무원이라고 밝힌 네티즌의 목격담을 통해 알려졌다. 네티즌은 빅토리아가 짐을 잊고 내릴 정도로 슬퍼 보였다고 전했다.

빅토리아가 탑승한 여객기의 승무원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자신의 SNS에 빅토리아에 대한 목격담을 게시했다. 이 네티즌은 “빅토리아가 매우 슬퍼 보였고 짐도 잊고 내릴 정도였다”고 전했다.

중국 언론 시나연예도 16일 빅토리아가 한국으로 출국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빅토리아는 현재 중국 상하이에서 드라마 촬영을 진행 중이었으나 설리의 비보를 듣고 일정을 조율한 뒤 지난 15일 밤 상하이에서 베이징으로 갔다가 한국으로 출국했다. 매체는 빅토리아가 하루빨리 한국으로 출국하려 했지만 비자 문제로 늦어졌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에서 머무르던 에프엑스 멤버 엠버도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활동 중단 소식을 알린 뒤 다음날인 16일 입국했다. 루나도 예정됐던 뮤지컬 ‘맘마미아’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프엑스는 중국인 빅토리아, 대만계 미국인 엠버, 한국인 루나, 한국계 미국인 크리스탈, 한국인 설리까지 5명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누 에삐오’ ‘핫 서머’ ‘첫 사랑니’ 등의 곡을 발표해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악성 댓글과 루머에 대한 고통을 호소하던 설리가 2015년 팀을 탈퇴하면서 4인조로 활동해 왔다. 지난해 9월 데뷔 10주년을 맞은 에프엑스는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해체됐다. 이후 빅토리아는 중국에서 배우와 가수로 활동해왔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외력이나 타살 혐의점이 없다는 구두 소견을 밝혔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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