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울주군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구민에게 식사를 대접한 혐의로 이선호 울주군수를 검찰에 고발했다.

18일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와 울산지검 등에 따르면 울주군선관위가 지난달 말 이 군수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 군수는 지난 7월 지역의 한 포럼 관계자들에게 26만원 상당의 식사를 접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군수 취임 1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을 하면서 개인 치적을 외부에 홍보한 혐의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상 선거구 안에 있는 사람이나 단체, 시설, 모임, 행사 등에 금전‧물품 기타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는 행위는 기부행위로 보고 금지하고 있다. 다만 통상적인 정당 활동이나 친목회, 향우회, 종친회 등 정관‧규약에 따라 회비를 내거나 자신이 다니는 종교시설에 헌금하는 등의 의례적 행위는 기부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이를 어기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선관위와 울산지검 등은 피의사실 공표 우려가 있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울주군 측은 “포럼 측 초청으로 군수가 참석했는데 군수 모르게 비서가 식사를 계산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진전도 실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관련 규정을 모른 채 사진을 청사 외부로 반출해 전시했던 게 문제가 됐다”고 해명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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