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주한외교단 초청 리셉션에서 필립 터너 주한뉴질랜드 대사(왼쪽 두 번째) 내외와 인사하고 있다. 필립 터너 대사는 동성부부다. 연합뉴스

필립 터너 주한 뉴질랜드 대사(왼쪽 두번째)가 지난 18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주한 외교사절 초청 리셉션’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만난 소감을 전했다.

터너 대사는 리셉션 이튿날 트위터에 “제 남편 히로시와 함께 주한외교단 초청 리셉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을 뵙게 되어 커다란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님 덕분에 한국에서 처음으로 이것이 가능할 수 있었다”고 했다.

터너 대사는 사진에 함께 있는 히로시 이케다와 동성부부다.

뉴질랜드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인 오클랜드 출신인 그는 미션스쿨인 세인트 피터스 칼리지, 명문 오클랜드 대학을 졸업했다.

2018년 3월 주한 뉴질랜드 대사에 취임했고 주 북한 뉴질랜드 대사를 겸하고 있다.

뉴질랜드는 2013년 세계에서 13번째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동성애 찬반’을 묻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질문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또 홍 후보가 “군에서 동성애가 굉장히 심각하다. 전력을 약화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문 후보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동의했다.

홍 후보가 “분명히 ‘동성애’ 반대죠”라고 묻자, 문 후보는 “나는 좋아하지 않는다. 합법화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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