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래드포드가 가족의 유튜브 채널에서 22번째 임신 사실을 밝히는 장면. 영상 캡처


44살 영국 여성의 임신 소식을 영국 언론이 일제히 보도하고 있다. 이 여성이 임신을 알리며 직접 촬영한 영상은 삽시간에 20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녀가 이번에 잉태한 아기가 22번째이기 때문이다.

메트로 등 영국 언론과 래드포드 가족 유튜브에 따르면 수 래드포드(44)는 22번째 아기를 임신했다. 이 가족은 영국 내에서 대가족으로 유명 인사다. 래드포드 부부는 지난해 11월 품에 안은 21번째 아기를 끝으로 더 이상 자녀는 없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또다시 아기 천사가 찾아왔다고 21일(현지시간) 유튜브를 통해 발표했다. 두 사람은 14살, 18살에 첫 아이를 낳았다.

수 래드포드는 이날 공개한 영상에서 남편 노엘 래드포드(48)와 지난 9월말 산부인과에서 초음파로 15주 정도 된 뱃속 아기를 확인했다. 새로운 가족을 맞이한다는 사실에 부부와 아이들은 모두 들뜬 표정이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래드포드의 대가족은 현재 침실 10개짜리 집에서 산다. 아이들 뒤치다꺼리를 하려면 하루가 모자란 아내는 대신에 남편이 일해 돈을 벌고 있다. 서른 살부터 한 살 아기까지 20명(자녀 한 명은 사산)의 자녀를 둔 래드포드 부부는 일주일에 170파운드(약25만8000원)의 자녀 혜택을 받고 있다. 25살 딸은 이미 3명의 아이를 낳아 분가했고, 첫째도 부모와 따로 살고 있다.

일주일에 식비만 350파운드(약 53만원)가 든다고 밝힌 래드포드 부부는 흔한 영화관 나들이도 티켓값이 무서워 아이들과 함께 가지 못한다고 한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가족의 최고의 외출은 산책을 하거나 공원, 해변에 가는 것인데, 무료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래드포드 가족 사진. 유튜브 캡처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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