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3~24일 벡스코에서 국제산업기업인연합회(ICIE)와 비즈니스 콘퍼런스 및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KORMARINE) 콘퍼런스와 연계해 열린다.

ICIE는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1991년 소련에서 독립한 21개국) 국가를 주축으로 유럽과 아시아 지역 28개국 기업 및 단체 등이 소속된 단체다. 유엔에 등재된 국제비정부 공공기관의 성격을 띤 이 단체는 법적 지원과 컨설팅, 프로젝트 개발, 연구개발, 투자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산업 잠재력을 강화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지원을 펼친다.

이번 행사에는 타를료프 바실리 파블로비치 ICIE 의장(전 몰도바 공화국 국무총리)을 포함해 각 국가에서 영향력 있는 경제인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 인사로는 오명 전 과학기술부 장관, 김형주 한국블록체인협회장, 백주현 동국대 석좌교수(전 주카자흐스탄 대사), 박기식 부산경제진흥원장 등이 자리한다.

콘퍼런스는 ‘대한민국과 유라시아 기업 간 경제협력 전망, 가능성 및 여건’이라는 주제로, ‘에너지·자원·환경 분야 관련 기업 간 시장 개척’ ‘항만·물류·교통·통신 분야 관련 기업 간 시장 개척’ ‘한국 기업과 유라시아 기업 간 협력 성공사례’ 등에 관해 토론을 진행한다.

신북방 지역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에는 조선기자재, 기계, 식품, 화장품 관심 바이어 13여명과 부산지역 중소기업 40여곳 관계자가 참여해 수출 기회를 마련한다.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부산항 홍보에도 나선다. 부산항만공사 항만안내선인 새누리호에 탑승해 부산항 일대를 둘러보고 항만시설을 견학한다. 부산시민공원(옛 하얄리야 부대) 역사관을 방문해 지금까지 보존되고 있는 장교클럽·퀀셋막사·미군숙소·경마트랙·범전동마을우물·미국인학교 등 역사유적을 둘러보며 부산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신북방 진출을 타진하는 지역 기업인들의 네트워크 형성 기회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판로 확대를 위한 교류와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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