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지난 2일 2019 WBSC 프리미어12에서 뛸 국가대표 선수 28명을 발표했다. 그런데 좌완 투수 구창모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탈락했다.

한 명을 채워야 한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좌우 구분이 없다고 했지만 좌완 투수가 필요한 대표팀이다. 좌완 투수 가운데 SK 와이번스 김광현, KIA 타이거즈 양현종, LG 트윈스 차우찬은 선발 요원으로 분류된다. 좌완 투수는 두산 베어스 함덕주밖에 없다.

그러기에 좌완 투수를 채울 가능성이 높다. 김 감독은 당초 플레이오프가 끝난 뒤 교체 선수를 발표하겠다고 했다가 한국시리즈 이후로 미뤘다. 다분히 키움 히어로즈 좌완 투수쪽으로 눈이 가게 된다.

키움에는 한국시리즈에서 뛰고 있는 국내파 좌완 투수가 3명이 있다. 이승호와 이영준, 오주원이다.

이승호는 지난 23일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1이닝 동안 2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은 3.38이다. 피안타 4개, 볼넷 3개였다. 오재일에겐 홈런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현재로선 대표팀 승선이 가능 유력한 선수다.

이영준은 한국시리즈 2게임에 등판했다. 1.2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2차전 8회말 두산의 중심타자 김재환과 오재일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낸 장면이 압권이었다.

키움 마무리 투수 오주원은 한국시리즈 들어 부진하다. 0.2이닝을 던져 3실점(2자책점)했다. 평균자책점은 27.00이다.

두산에는 이미 대표팀에 합류한 함덕주 외에 베테랑 권혁과 이현승이 있다. 권혁은 0.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이현승은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야구대표팀은 대표팀이 오는 11월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푸에르토리코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세계랭킹 3위의 한국은 이번 프리미어12에서 호주, 캐나다, 쿠바와 C조로 묶였다. 6일 개막하는 공식 대회 시작에 앞서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을 통해 내부 전력과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다.

세계랭킹 11위인 푸에르토리코는 2013년과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이번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에서는 대만, 일본, 베네수엘라와 함께 B조에 속해있다.

프로선수로 구성된 대표팀은 푸에르토리코와 첫 맞대결을 갖게 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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