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하야운동 50만 서명 전달? 여의도순복음교회, ‘잘못된 주장’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위임목사)는 “최근 전광훈 목사가 문재인 대통령 하야운동에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동참하고 50만명의 서명지를 보내왔다고 주장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4일 밝혔다.

교회는 이날 당회 및 성도 일동으로 해명서를 내고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소속 교단인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순복음총회)에서 진행하는 동성결혼 반대운동에 동참해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50만명의 서명을 받았는데 전 목사는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해 문재인 대통령 하야 서명이라고 잘못된 주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61년 동안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해왔고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인 복음전파(선교)와 교육 봉사,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일에 전념해 왔다”며 “전통 복음주의 입장에서 교회를 운영하고 성도들을 바른 신앙생활로 인도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또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그 어떤 단체나 개인이 정치적 목적으로 교회를 이용하거나 잘못된 주장을 해 교회의 본질적 사명 감당을 혼돈케 하는 일을 하지 않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역설했다.

교회 측은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정치적 중립을 지키며 이념 대립으로 나뉘어진 한국사회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하나로 만드는 일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주장해온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는 지난 2일 광화문 집회에서 “이영훈 목사님은 (하야 운동에) 벌써 50만개 이상 서명해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또 대형교회 목회자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그들이 곧 광장에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목사는 앞서 9월 26일 유튜브 영상에서도 여의도순복음교회를 거론하며 “10월 3일 반드시 (문재인 정부를) 끝장내기 위해 순복음에서 30만명을 동원해준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여의도순복음교회 측은 9월 30일,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해명서 전문.

해명서

최근 전광훈 목사가 문재인 대통령 하야운동에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동참하고 50만명의 서명지를 보내왔다고 주장한 것은 사실과 다름을 밝힌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소속 교단인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순복음총회)에서 진행하는 동성결혼 반대운동에 동참해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50만명의 서명을 받았는데 전광훈 목사는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해 문재인 대통령 하야 서명이라고 잘못된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61년 동안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해왔고 예수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인 복음전파(선교)와 교육 봉사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일에 전념해 왔다. 또 전통 복음주의 입장에서 교회를 운영하고 성도들을 바른 신앙생활로 인도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그 어떤 단체나 개인이 정치적 목적으로 교회를 이용하거나 잘못된 주장을 해 교회의 본질적 사명 감당을 혼돈케 하는 일을 하지 않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

끝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정치적 중립을 지키며 이념 대립으로 나뉘어진 한국 사회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하나로 만드는 일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19년 11월 4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 및 성도 일동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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