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사나 보예보디나 인스타그램 캡쳐

러시아 모델 옥사나 보예보디나(26)가 5개월 전 출산한 아기 사진을 공개하며 말레이시아 전 국왕이 아이의 아빠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전 국왕은 “맹렬한 악녀가 헛소리를 한다”며 강력히 부인했다.

6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스 모스크바’ 출신인 보예보디나는 지난 2일 인스타그램에 아기 사진을 올리고 “내 아이는 무하맛 5세의 아들”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말레이시아 전 국왕이자 클란탄주(州) 술탄인 무하맛 5세(50)는 “악녀의 헛소리다. 아시아인 피가 섞인 건 맞는 것 같지만, 나를 하나도 안 닮았다”며 “보예보디나가 하도 귀찮게 졸라대는 바람에 결혼했다. 그것이 인생의 가장 큰 실수”라고 대응했다.

결혼 당시 두 사람의 모습. 옥사나 보예보디나 인스타그램 캡쳐

지난해 11월 무하맛 5세가 말레이시아 왕으로 통치하던 시절, 두 사람은 20살이 넘는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식을 올렸다. 무하맛 5세는 보예보디나와의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 1월 왕위도 포기해 ‘세기의 로맨스’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아기가 태어난 지 한 달여만에 이혼 소식이 알려졌다. 무하맛 5세가 샤리아(이슬람 관습법)에 의해 이혼을 확정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보예보디나 측은 “이혼한 적 없다”며 무하맛 5세에게 공개 사과까지 요구했다.

보예보디나는 친자 확인을 위해 DNA 검사를 받을 용의가 있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또 무하맛 5세가 아이의 아버지임을 확인받기 위해 모스크바에서 법적 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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