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대표팀이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호주와의 1차전을 가볍게 넘어섰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KIA 타이거즈 양현종과 1이닝씩을 책임진 두산 베어스 이영하과 이용찬, NC 다이노스 원종현의 완벽 계투로 5대 0으로 완승했다. 호주에게 내준 안타는 내야안타 1개가 전부였다.

문제는 중심 타선이다. 특히 4번 타자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의 부진이 눈에 띈다. 1차전 호주전에서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그 중에서 3차례나 삼진을 당했다. 변화구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톱타자 박민우와 포수 양의지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7일 캐나다와 2차전을 치른다. 캐나다는 6일 ‘아마야구 최강’ 쿠바를 3대 0으로 제쳤다. 사실상 조별리그 1위 결정전에 가깝다.

캐나다전에 승리한다면 조 1위를 사실상 결정짓고 일본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에 나가게 된다. 여기에는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다.

6개국이 본선에 진출하는 도쿄올림픽에는 개최국 일본과 유럽 쿼터 이스라엘이 참가 자격을 이미 획득했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국가 중 프리미어12 성적이 가장 좋은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개최국 일본을 제외하고 대만과 호주를 슈퍼라운드에서 제쳐야만 올림픽 출전권이 보장된다.

대만은 B조에서 이미 2연승을 거두며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다만 7일 일본과의 3차전을 통해 순위결정만을 남겨두고 있다.

캐나다전이 중요한 이유는 대한민국이 조별리그에서 2위를 할 경우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상황에 따라선 또다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상황까지 몰릴 수 있다.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나선다. 캐나다 또한 좌완 선발 투수를 예고했다. 투수전 양상이 예상된다. 이를 깨기위해선 한국 타선이 좀더 살아나야 한다. 그 중심에는 박병호가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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