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 대통합’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변혁(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 행동)’ 대표와 전화 통화한 사실이 밝혀져 관심이 집중됐다.

유 대표는 7일 입장문을 통해 “오늘 오전 황 대표와 전화통화를 했으며 보수재건을 위한 대화 창구를 만들자고 이야기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유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문제를 통합 논의에서 제외하자는데 합의를 이뤘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유 대표는 “‘탄핵을 묻고 가자’ 의제에서 ‘탄핵문제는 빼겠다’는 이야기는 전혀 없었음을 분명히 한다”며 “오늘 통화는 공개하지 않기로 약속했다”며 두 사람의 통화 사실이 공개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앞서 SBS는 황 대표의 핵심 측근의 말을 인용해 두 사람이 보수 대통합 논의를 위해 이날 전화 통화했으며 통합 논의의 쟁점인 박 전 대통령 탄핵 문제는 과거에 묻어두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황 대표가 범보수 통합 협의기구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지 하루 만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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