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5000원 정도의 택시 요금을 가지고 실랑이를 벌이다 승객을 흉기로 찌른 중국 택시기사가 체포됐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밤 택시기사 중씨는 광시좡족자치구의 난닝우수공항에서 광시대학 학생을 포함한 승객 3명을 태웠다.

공항에서 택시를 잡은 승객은 출발 전 택시기사에게 요금을 100위안(약 1만6500원)으로 정해놓고 광시대학까지 이동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택시기사는 미터기에 찍힌 130위안을 요구했다. 승객은 100위안에 가기로 약속하지 않았느냐고 따져 물었고 말다툼이 시작됐다.

택시기사는 “100위안에 목적지까지 가자는 요청을 들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고 승객 중 한 명인 광시대학 학생은 “택시에 타기 전 분명히 요금을 100위안으로 확정했다”고 주장했다.

30위안(약 5000원)으로 인해 시작된 다툼은 격화되어 몸싸움으로 번졌고, 분을 참지 못한 택시기사가 거리에서 발견한 흉기로 승객 중 한 명을 무차별 공격했다.

심한 자상을 입고 옮겨진 승객은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현재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택시기사는 “승객이 물건을 집어 던지고 고소하겠다고 협박했다”면서 “내 가슴과 머리를 발로 차는 등 먼저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흉기로 승객을 찌른 것에 대해서는 “명백히 도를 지나친 행동이었다. 매우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이홍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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