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씨가 지난 7일 강원도 홍천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하고 있는 모습. 왼쪽이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 임한솔 제공

전두환씨의 강원도 홍천 골프장 라운딩 모습을 촬영해 공개한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서대문구의원)가 “대표적 ‘호화생활 악성체납자’ 전두환씨를 즉각 유치장에 가둬주시기를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임 부대표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께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정부는 지난 6월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 조정회의에서 호화생활을 하는 고액·상습 체납자를 최대 30일간 유치장에 가두는 감치명령을 내리도록 하는 방안을 확정했다”면서 전씨를 유치장에 가두라고 주장했다.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 글에서 임 부대표는 “전씨가 최근 강원도 모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됐다”면서 “전씨는 감정가 100억원이 넘는 고급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차도 5000cc 최고급 대형세단을 타고 다니는 호화생활자”라고 지적했다.

임 부대표에 따르면, 서대문구 연희동에 거주하는 전씨는 2018년 말 기준으로 지방세 약 9억7000여만원을 안 내고 있으며 벌써 수년째 서대문구 지방세 체납액 1위이다. 또 국세 약 30억원을 체납해 국세청이 공개한 ‘2018년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포함됐다.

그는 “전씨는 ‘알츠하이머 때문에 곤란하다’ ‘능력이 없어 못 낸다’ 등 납득하기 힘든 입장을 내세우며 세금납부를 거부하다 결국 지난해 말 본 의원의 강력한 촉구로 서울시 38세금징수팀에 의해 가택수색 및 재산일부 압류조치를 당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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