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여교사가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의 얼굴을 주먹으로 치고 발로 밟는 장면이 공개됐다.

미국 ‘KXAN NEWS’와 ‘CNN’ 등 복수 매체는 “텍사스 리암 고등학교 교사 티파니 샤넬 랭크포드(32)가 지난 8일(현지시간)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가격하고 발로 밟은 혐의로 체포됐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랭크포드는 앉아 있는 여학생의 얼굴을 송판 깨듯 오른손 주먹으로 세 차례 때렸다. 근처에 있던 학생들은 깜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랭크포드를 말리진 못했다. 랭크포드는 힘을 잃은 여학생을 자리에서 끌어내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랭크포드는 이어 힘을 잃고 쓰러져 엎드려 있는 여학생의 머리를 오른발로 세게 밟았다.

[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학생들은 학교 직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랭크포드는 즉시 교실에서 쫓겨났다. 폭행당한 학생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교사가 학생을 때린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헤이스 카운티 관할 보안관들은 신고를 받고 학교로 출동했다. 보안관들은 학생들의 설명과 당시 상황이 찍힌 영상을 보고 랭크포드를 즉시 체포했다. 랭크포드의 폭행은 학생들이 촬영한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며 세상에 알려졌다.

랭크포드는 가중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그녀는 헤이즈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 9일(현지시간) 오전 법정에 출두했다. 랭크포드는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석금은 1만 달러(한화 약 1157만원)로 책정됐다.

학교는 랭크포드를 해고했다. 카렌 주니가 리암 고등학교 교장은 사건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절대 용인될 수 없는 행동”이라며 “학생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생각한다. 신속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학생들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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