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헤어스타일을 점검하고 있다. 손학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간 만찬 자리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설전을 벌인 것과 관련해 “정치 선배, 인생 선배로서 황 대표에게 한마디 했다. 한마디로 꾸짖은 것”이라고 했다.

손 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제 개편안 관련해서 황 대표가 계속 ‘합의 없이 진행됐다’, ‘일방 진행됐다’고 해서 듣고 있다 한마디 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황 대표에게 정치 이렇게 하는 거 아니다. 정권 투쟁하지 말고 나라를 생각해 달라고 했더니, 황 대표가 언성을 높이면서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거제 개혁 관련해 지난해 12월 15일에 5당 원내대표가 합의한 것이 있다”며 “그 뒤에 지난 4월 22일에는 한국당이 빠진 상태에서 합의가 됐는데, 그건 한국당을 배제한 게 아니라 한국당이 협의에 들어오지 않고, 의논하지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교안 대표가 자꾸 본인들 안(案)을 냈다고 해서, 제가 ‘그게 안입니까’라고 했다”며 “양당제의 극한 투쟁을 배제하고 다당제 합의제 민주주의를 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있다. 제가 정권 투쟁만 하지 말고 나라를 살라는 일을 해달라고 (황 대표에게) 말했다”고 덧붙였다.

심우삼 기자 s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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