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홍콩을 떠난다는 글을 남긴 에노 렌제. 페이스북 캡처

“경찰이 내게 홍콩을 떠나 다신 돌아오지 말라며 협박했다. 현재 홍콩은 상상초월의 사태를 겪고 있으며 앞으로 어떠한 상황이 더 발생하지 아무도 모른다.”

한 독일 기자가 홍콩을 떠나면서 홍콩 경찰의 폭력적인 진압을 폭로한 글이 주목받고 있다.

에노 렌제라는 이름의 이 독일 기자는 12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홍콩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최루탄 가스와 실탄 살포로 내게 수차례 생명의 위협을 가했다” “경찰이 내게 홍콩을 떠나 다신 돌아오지 말라며 협박했다” “홍콩은 상상초월의 사태를 겪고 있다” 등 홍콩 시위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홍콩 경찰이 ISIS 전선에서 근무했을 때보다 더 두렵다는 내용이 담긴 에노 렌제의 사진. 에노렌제 트위터 캡처

이 기자는 지난 9일에도 트위터에 “나는 ISIS(이슬람국가) 전선에서도 근무했다. 하지만 홍콩 경찰이 더 무섭다. 왜냐하면 홍콩 경찰은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김영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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