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한 장면. MBC 화면 캡처

진보와 보수를 대표하는 ‘빅 마우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만간 KBS 방송에서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홍 전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MBC ‘100분 토론’에 이어 이번에는 KBS로 무대를 옮겨 유시민 전 장관과 수회에 걸쳐 토론해 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알렸다.

이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대북 국방 외교 등 한국사회의 문제점을 좌·우 시각에서 다룬다”고 설명했다. 단발성이 아닌 시리즈 형식의 프로그램일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그는 “혹자는 이걸 두고 비난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줄 알지만, 국민들에게 즐겁고, 쉽게 대한민국의 좌파와 우파의 생생한 모습을 전달하고, 이를 중립적인 입장에서 판단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한 정치 토론이라는 점에서 널리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홍 전 대표와 유 이사장은 지난 6월 각자의 유튜브 채널 ‘홍카콜라’와 ‘알릴레오’의 합동 방송인 ‘홍카레오’에서 150여분간 토론을 벌였으며, 지난달 22일 MBC ‘100분 토론’ 20주년 특집 방송에도 함께 출연했다.

홍 전 대표는 ‘100분 토론’ 출연을 앞두고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개방적 소통을 위해 100분 토론 20주년 특집 방송에 나가볼까 한다. 아마 2시간 생방송으로 1대 1 맞짱 토론을 준비한다고 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방송 이후에는 유 이사장에 대해 “서로 지향점은 다르지만, 그래도 이야기가 되는 사람”이라고 평가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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