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29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 공연을 펼치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달 29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공연을 마지막으로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지구촌 곳곳을 들썩이게 만든 월드투어를 마무리했다. 공연을 통해 세계 곳곳에 있는 팬들을 만났고, 이를 통해 세계 최고의 보이그룹이라는 위상을 입증해냈다. 그렇다면 BTS는 스타디움 투어인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를 통해 얼마를 벌었을까.

미국 빌보드는 15일 BTS가 스타디움 투어를 통해 티켓 판매로만 136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빌보드가 공개한 박스스코어 집계에 따르면 BTS는 티켓 97만6283장을 팔았다. 공연당 4만8814장이 팔렸고, 회당 평균 매출은 58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스스코어는 콘서트 매출액을 기준으로 순위를 선정하는 차트로, 월간 차트는 전달에 열린 공연을 대상으로 한다. BTS는 최근 발표된 월간 차트에서 영국 팝스타 엘튼 존에 이어 2위로 올랐다. 이들은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대한민국 서울에서 콘서트를 열어 관객 16만1167명을 동원했다.

BTS는 앞서 지난 5월에는 월간 박스스코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당시 이들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스타디움, 시카고 솔저필드,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크 등지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4개 도시에서 8회 공연을 열어 38만4498장 티켓을 판매, 총 5166만6038달러(약 600억원)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빌보드 집계가 BTS가 올린 수입을 모두 드러내는 건 아니다. 가요계에서는 BTS가 월드투어와 병행한 팝업스토어 매출, 공연장서 판매한 MD(팬상품) 매출, 공연 온라인 생중계 수익 등을 합하면 2000억원 넘는 수입을 올렸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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