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샤엘 휴즈(29)가 3일 디브라 스택스(55)를 번쩍 들어 바닥에 내팽개치고 있다. 휴즈는 8일 가중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스택스는 갈비뼈와 왼쪽 다리가 골절되었고, 왼쪽 팔꿈치가 아홉조각으로 산산조각나 치료받고 있다. 유튜브 캡쳐


미국 파파이스 직원이 중년 여성을 높이 들어 내동댕이친 사건이 벌어졌다.

미국 매체 ‘Tennessean’은 “라샤엘 휴즈(29)가 지난 8일(현지시간) 중범죄에 해당하는 가중폭행 혐의로 체포됐다”며 “피해자 디브라 스택스(55)는 갈비뼈 6개와 왼쪽 다리 골절상을 입었고, 왼팔꿈치는 아홉 조각으로 부서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지난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건은 3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스택스는 이날 파파이스에서 옥수수, 비스킷, 치킨 텐더, 사과 파이를 먹고 13.11달러(한화 약 1만5000원)를 지불했다.

스택스는 집에 돌아오고 나서야 결제가 두 번 됐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파파이스에 전화를 걸었다. 휴즈는 스택스에게 청구서와 함께 매장을 방문해야만 환불해 줄 수 있다고 알렸다. 하지만 스택스가 파파이스 매장에 도착했을 때는 의외의 상황이 펼쳐졌다. 휴즈가 분노에 가득 차 있었던 것이다. 두 사람의 말다툼은 그때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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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말다툼이 찍힌 영상을 보면 휴즈를 포함한 파파이스 직원들은 몹시 흥분한 상태다. 휴즈는 스택스에게 발음이 꼬여가며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한다. 휴즈를 말리는 파파이스 직원들은 “n-words(인종차별적 언어)를 사용했다”며 스택스의 퇴장을 거듭 요구하고 있다.

스택스의 변호사 로키 멕엘메니는 9일 ‘Tennessean’에 “스택스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적 없다. 스택스가 환불을 받으러 왔을 때 휴즈가 다짜고짜 모욕했다”고 반박했다. 스택스가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스택스는 싸움을 끝내고 매장 밖으로 나왔다. 하지만 휴즈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스택스를 따라 나왔다. 매장 내 일부 직원들과 손님들은 휴즈를 저지하기 위해 따라 나왔다. 이들은 휴즈를 저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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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보면 휴즈는 스택스의 허리를 두 팔로 감싸 안았다. 그는 스택스를 공중으로 높이 들어 올린 다음 바닥에 그대로 내팽개쳤다. 스택스는 외마디 비명과 함께 일어나지 못했다. 휴즈는 쓰러져 있는 스택스에게 분노 가득 찬 말을 뱉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주변에 있던 직원들은 머리를 감싸 쥐었다. 스택스는 손님들과 휴즈가 모두 떠난 뒤에도 일어나지 못했다.

멕엘메니는 “여성이 폭행을 당하는데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누구도 이런 대접을 받으면 안된다”며 “스택스는 이미 수술을 두 번 받았고, 재활에는 수개월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노했다.

파파이스 관계자는 ‘폭스뉴스’에 “이 사건은 우리 브랜드의 가치에 완전히 반하는 것”이라며 “본사는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고, 휴즈는 해고됐다”고 밝혔다.

박준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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