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제공.

우리 국민 2명이 예멘 후티 반군 세력에 납치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우리 외교당국이 납치 세력과 접촉 중인 가운데 납치된 2명은 건강한 상태로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오후 9시50분쯤 예멘 카마란섬 서방 15마일 해상에서 우리 국적 선박인 항만 준설선 웅진지-16호와 예인선 웅진티-1100호가 후티 반군 세력에 나포됐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적 예인선 1척도 함께 나포됐다.

웅진지-16호의 기관장과 웅진티-1100호 선장 등 우리 국민 2명을 포함, 총 16명이 납치됐다. 나포 후 웅진티-1100호 선장이 카카오톡을 통해 선사에 나포 사실을 알려왔다.

해당 나포된 선박들은 18일 예멘 호데이다주 살리프항에 정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측과 접촉 중인 납치 세력은 웅진호 등이 영해침범을 저질러 나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별한 납치 의도는 현재 없는 것으로 보인다.

납치 세력은 확인 절차를 거친 후 한국 국적 선박임이 확인되면 석방하겠다는 의도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오만에 정박 중이던 청해부대 강감찬함을 사고 해역으로 긴급 출동시켰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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