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서울 지역이 가장 낮고, 울산이 가장 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을 소유한 가구 중 상위 10%의 평균 주택 자산 가액이 9억7700만원으로 전년보다 1억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상위 10%의 평균 주택자산 가액은 하위 10%의 38배에 달해, 전년(35배)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8년 주택소유통계 결과’를 보면 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서울 지역이 가장 낮았으며, 가구주 연령대가 높을 수록, 가구원 수가 많을수록 높았다. 시도별로 주택 소유율이 높은 지역은 울산(63.7%), 경남(62.5%), 경북(60.8%)이었던 반면, 낮은 지역은 서울(49.1%), 대전(54.0%), 세종(54.2%) 순이었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전체 1997만9000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56.2%인 1123만4000가구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무주택가구는 43.8%인 874만5000가구다.


주택을 소유한 1123만4000가구 중 주택자산 가액 기준 상위 10%의 평균 주택자산 가액(올해 1월 1일 공시가격 기준)은 9억7700만원으로 1년 전(8억8100만원)보다 9600만원(10.9%) 올랐다. 이들의 평균 소유주택 수는 2017년 2.64호에서 작년 2.59호로 소폭 감소했다.

하위 10%의 평균 주택자산 가액은 2500만원에서 2600만원으로 100만원(4%) 오르는 데 그쳤다. 이들의 평균 소유주택 수는 2017년 0.97호에서 작년 0.96호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상위 10%의 평균 주택자산 가액은 하위 10%의 37.58배에 달했다. 이 격차는 2015년(33.77배), 2016년(33.79배), 2017년(35.24배) 등으로 갈수록 커지고 있다.


박진우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주택 소유가구 중 주택자산 가액 하위 10%의 주택자산 가액은 적게 오르고, 상위 10%는 많이 올라 양극화가 심화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주택임대사업자가 늘어나면서 상위계층의 보유주택 수가 늘어난 데 따른 영향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상위 10%의 평균 주택면적(다주택이면 소유주택 면적 평균)은 123.0㎡로 하위 10%(62.2㎡)의 1.98배였다. 상위 10% 가구가 많이 사는 지역은 서울과 경기였고, 하위 10%가 많이 사는 지역은 경북과 전남이었다.

주택을 소유한 가구 중 주택자산 가액이 3억원 이하인 가구는 74.8%인 840만2000 가구에 달했다. 3억원 초과 가구는 25.2%인 283만1000가구였다. 6억원 초과∼12억원 이하는 6.3%인 70만7000 가구, 12억 초과는 1.9%인 21만8000 가구였다.


주택을 소유한 1123만4000가구 중 1가구 1주택은 72.6%인 815만3000가구로 집계됐다. 1가구 2주택 이상인 가구는 27.4%인 308만1000가구였다. 비중은 전년과 같았지만, 가구 수는 전년(301만1000가구)보다 7만1000(2.4%)가구 늘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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