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로 자폐아 아들에게 공공예절을 가르친 아빠의 사연이 화제다.

15일(현지시간) 피플지는 미국 텍사스주에 거주하는 스콧 베넷(59)과 자폐증을 앓고 있는 그의 아들 샘(21)의 사연을 소개했다.

강아지를 안고 있는 샘 베넷. 피플지 캡처

스콧 가족에겐 한 가지 걱정이 있었다. 자폐로 인해 밖에만 나가면 큰 목소리로 소리치는 샘의 버릇 때문에 외출이 쉽지 않았던 것. 스콧은 “샘이 말을 시작한 이후로 줄곧 외출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면서 “(샘의) 목소리는 정말로 크다. 주의를 주면 처음에는 조용히 하다가도 금세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스콧이 애플워치를 뒤지다 소리에 따라 화면 색이 변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찾아내면서 모든 것이 달라졌다. 스콧은 앱를 통해 샘에게 목소리가 크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줬고, 이를 이해한 샘이 처음으로 목소리 크기를 조절하기 시작한 것이다.

애플워치의 소음 측정 앱. 애플 제공

스콧은 “샘이 애플워치가 번쩍이는 것으로 목소리 볼륨을 조절하면서 가족의 삶이 훨씬 평화로워졌다”고 밝혔다. 이어 “언젠가는 샘이 공공장소에서도 목소리를 잘 조절해 골프장에 같이 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른 기술이 있는지 찾아볼 것이다”라며 “이번 일은 정말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감회를 전했다.

이홍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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