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2차 드래프트가 20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10개 구단은 40명의 보호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를 최대 3명까지 영입 가능하다. 지명 순서는 올 시즌 성적의 역순이다. 10위 롯데 자이언츠가 1라운드 첫 번째 선택권을 갖고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KT 위즈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1라운드에서 선수를 뽑으면 원소속 구단에 3억원, 2라운드에선 2억원, 3라운드에선 1억원을 지급해야 한다.

최대 관심사는 각 구단의 베테랑 선수들이다.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제법 많은 수의 베테랑 선수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 구단으로선 즉시 전력감을 구할 수 있는 기회인 반면 베테랑 본인에게는 팀에서 ‘토사구팽’ 당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대목이다.

베테랑 선수들을 제외하고 알토란 같은 선수가 나올지도 주목된다. 2011년 NC 다이노스 이재학이 최고 성공 사례다. 2013년부터 4년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도 10승 4패 평균자책점 3.75로 건재를 과시했다.

반대로 두산 베어스는 선수 유출을 고심해야 할 판이다. 그 동안 격년제로 열린 4차례 2차 드래프트에서 가장 많은 선수를 빼앗겼다. 117명 중 19명이다. 5명을 데려갈 수 있을 때는 5명을 모두 채웠고, 4명으로 축소된 2017년에는 4명을 다른 팀에 보내줘야 했다. 반면 한화 이글스와 KT 위즌 유출된 선수가 6명씩으로 가장 적다.

2차 드래프트가 끝나면 본격적인 FA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내부 FA 단속에서부터 외부 FA 영입까지 치열한 수싸움이 예상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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