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진영으로 돌파를 시도하는 카멜로 앤서니(왼쪽). 연합뉴스

NBA 올스타에 10차례나 선정된 카멜로 앤서니(35·미국)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서 1년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20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리그 뉴올리언스 펠리커스와의 원정 경기에 카멜로 앤서니는 포틀랜드 선수로 선발 출전했다. NBA 데뷔 이후 처음으로 등 번호 ‘00’을 달기도 했다.

그러나 1년간의 공백에서 오는 부진은 앤서니도 피해가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앤서니는 23분37초를 뛰면서 3점슛 2개를 포함한 총 10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까지 앤서니의 평균 야투성공률이 44.9%였던 것도 이번 경기에서는 28.6%에 그쳤다. 실책도 다섯 차례나 나왔다.

앤서니는 2003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지명된 것을 시작으로 올스타 10회 선정, 2013년 득점왕,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 등 베테랑 선수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앤서니는 뉴욕 닉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거쳐 지난 시즌에는 휴스턴 로키츠에서 뛰었다. NBA 통산 16시즌을 보내는 동안 1064경기에서 평균 24.0득점 6.5리바운드 3.0어시스트의 성적을 냈다.

그러나 지난 시즌 휴스턴에서 제임스 하든, 크리스 폴 등 기존 멤버들과 좀처럼 협업을 이루지 못했고, 팀도 시즌 초반 부진에 빠지면서 지난해 11월 방출됐다. 프로 데뷔 이후 1054경기 모두 선발로만 뛰었던 앤서니는 휴스턴에서는 처음으로 교체 출전까지 감수했다.

휴스턴에서 방출된 이후 약 1년간 소속팀을 찾지 못하던 앤서니는 포틀랜드와 비보장 계약을 맺고 NBA 코트에 다시 서게 됐다. 포틀랜드가 다음 해 1월 8일까지 방출하지 않는다면 정식 계약은 물론 시즌 마지막까지 연봉을 보장받을 수 있다.

한편 포틀랜드는 이날 경기로 연패를 당해 시즌 성적 5승 10패로 서부 콘퍼런스 14위로 내려앉았다.

김영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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