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활동을 멈췄던 배우 김우빈이 영화제에 공식 등장했다. 건강한 모습과 차기작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팬들은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김우빈이 청룡영화상 시상자로 모처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우빈은 21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참석했다. 2부 첫 시상 분야였던 단편영화상 부문을 위해 무대에 선 김우빈은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되게 떨린다”며 가슴에 손을 얹으며 쑥스럽게 말을 시작한 김우빈은 “이렇게 오랜만에 다시 인사드리는 거라 어떤 말로 시작을 해야 될까 고민을 많이 했다. 다른 어떤 말보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인사했다. 이어 “몇 년 전에 제가 몸이 좀 안 좋았다. 참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시고 제가 이겨낼 수 있도록 기도도 많이 해 주셔서 그 덕분에 보다 더 빨리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게 됐다”고 감격했다.

또 “청룡영화상이라는 이 귀하고 멋진 자리를 빌려서 절 위해 응원해주시고 기도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부터 전한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개를 숙여 큰 박수를 받았다.




김우빈은 2년 여전인 2017년 5월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에 집중했다. 그는 같은 해 12월 자신의 팬카페에 “여러분의 응원과 기도 덕분에 세 번의 항암 치료와 서른다섯 번의 방사선 치료를 무사히 마쳤다”며 “현재 치료를 잘 마치고 주기적으로 추적 검사를 하며 회복하고 있다”고 직접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건강해진 모습으로 공식 석상에 얼굴을 비춘 김우빈이 최동훈 감독의 신작 시나리오를 받고 출연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도 이날 나와 팬들의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이날 영화제 시상자로서의 짧은 등장에도 김우빈 은 이날 조여정(여우주연상), 정우성(남우주연상),김혜수(여우주연상), 조우진(남우조연상), 봉준호(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등 수상자보다 더 큰 관심을 받으며 포털사이트 상위권 검색어로 뛰어올랐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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