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11세 소녀를 꼬드겨 성폭행하고 성매매를 시킨 일당이 체포됐다.

그림 김희서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후난(湖南)성 헝산(衡山)시 치둥(祁東)현에 살던 이 소녀는 지난 9월 29일 집에 있다 실종됐다.

소녀의 가족은 실종 나흘 만에 경찰에 이를 알렸고, 신고 사흘 뒤 소녀는 한 호텔에서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자 일당은 주로 조부모와 사는 아이들에게 접근해 돈을 벌 수 있다며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같은 방법으로 피해 소녀를 유인했고, 소녀가 집을 나서자 성폭행하고 가라오케에서 남성 손님들을 접대하게 했다. 피해 소녀 아버지는 “(딸이) 클럽에서 남성 고객들을 상대로 노래와 음주를 하는 등 협박과 폭행을 당했지만 모든 돈은 주인과 중간 상인들의 주머니로 들어갔다”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지난 10월,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된 용의자를 체포해 7명을 잡아 가뒀지만,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단 2명만을 기소했다. 기소를 피한 용의자에는 군청에서 일한 공무원과 정부 소유 은행 직원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에 피해 소녀 아버지가 “정부와 연줄이 있어 기소를 피한 것 아니냐”며 강하게 항의했고, 이후 4명이 추가 기소됐다. 기소되지 않은 한 명은 소녀에게 매춘을 강요한 임신부로 알려졌다.

14세 미만 청소년과의 성적 접촉은 강간으로 인정하는 현지 법에 따라 기소된 6명은 법적 처벌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피해 소녀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홍근 인턴기자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