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어린이가 체벌 받으며 중국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중화사상과 중국어를 강요하는 것이라는 설명이 붙은 영상에 세계 네티즌의 비난이 쏟아졌다.

문제의 영상은 15초 분량이다. 헐렁한 회색 옷을 맞춰 입은 흑인 아이 2명은 팔 위에 막대를 하나씩 얹은 뒤 다리를 약간 구부리는 체벌 동작을 버티면서 중국어로 노래를 불렀다. 힘에 부치는지 아이들의 얼굴은 일그러졌고, 온몸이 덜덜 떨렸다. 그러나 아이들은 울먹이면서도 노래를 이어갔다.

(영상이 포털사이트에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이 영상은 트위터뿐만 아니라 웹사이트 레딧, 아프리카뉴스사이트 아프리카셀러브리티스 등에 올라왔다. 영상을 최초로 공개한 네티즌은 “중국인이 아프리카에서 제국주의를 강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2일 공개된 영상은 24일 오전 현재 3만8000여건의 좋아요를 받으며 관심을 받고 있다. 영상을 접한 이들은 국적을 불문하고 분노했다.

많은 네티즌 댓글에는 이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의 해석이 올라오기도 했다. “하나의 중국 안에서 우리는 모두 한 가족”이라는 가사로 시작되는 노래는 중국이란 나라의 위대함을 찬양하는 내용이 주로 담겼다고 한다. 많은 이들은 이 영상이 중국인 자본으로 지어진 학교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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