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롤드컵 무대에 오른 T1. 라이엇 게임즈 제공

T1이 ‘아카데미 1기’ 출신 유망주를 1군에 올리며 10인 로스터를 갖췄다. 아울러 ‘롤드컵 청부사’ 김정수 코치를 감독으로 영입했다.

T1은 26일 공식 페이지를 통해 ‘로치’ 김강희(탑)를 비롯한 5인의 합류 소식을 전했다. 김강희는 새 영입이지만, ‘칸나’ 김창동(탑), ‘엘림’ 최엘림(정글러), ‘구마유시’ 이민형(원거리딜러), ‘쿠리’ 최원영(서포터)은 T1 아카데미에서 올라왔다. 이들은 KeSPA컵 등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이다.

이번에 1군에 올라온 선수들의 개인 기량은 주전급에 버금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터에 등록된 신인들 대부분이 근래 솔로랭크에서 맹활약하며 이목을 샀다. T1측은 이번 로스터 구성이 ‘경험치를 먹이는 작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송종호 팀장은 “얼마 안 되는 선수풀 속에서 검증된 선수를 찾느라 애를 먹곤 한다”면서 “중장기적으로 보면 구단 운영이 힘들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지난해부터 아카데미의 필요성이 대두됐고, 올 초 아카데미를 오픈했다. 이번에 올라온 선수들은 모두 ‘아카데미 1기’ 출신”이라고 설명했다.

오경식 전 단장(좌)과 송종호 팀장.

송 팀장은 “당장 주전으로 뛰지 못하더라도 경험치를 먹이는 데에 의의가 있다. 이후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전력으로 성장시켜 내부 파밍 시스템을 굳건히 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이번이 그 첫 걸음을 뗀 거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T1은 현재 ‘아카데미 2기’를 모집 중이다. 아카데미에 응시하면 한 달 간의 테스트를 거쳐 정식 일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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