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은 단연 삼성그룹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7일 발표한 ‘취업 선호 기업’에 따르면 응답자의 23.9%가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삼성을 택했다. 내년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4년 대졸(졸업예정자 포함) 학력의 취업준비생 13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삼성 다음으로 공기업·공공기관(12.6%), LG그룹(3.5%), SK그룹(3.5%), CJ그룹(3.3%), 현대자동차 그룹(3.3%) 순이었다.


삼성그룹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는 성별에서도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남학생 중 삼성에 취업을 희망하는 응답자는 29.7%였다. 그 뒤로 공기업·공공기관(9.6%), 현대자동차그룹(5.9%), LG그룹(4.6%)이 순위권에 자리매김했다.

삼성그룹에 취업하고 싶은 여학생의 비중은 18.1%로 다른 기업들 가운데 1순위를 차지했으나 2위인 공기업·공공기관(15.5%)과 차이는 2.6%포인트에 그쳤다. 다음으로 여학생 중에는 CJ그룹(5.6%)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고, 그 뒤로 한진그룹(3.5%), SK그룹(3.0%), 아모레퍼시픽그룹(3.0%) 순이었다.

전공계열별 취업 선호 기업에선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인문사회계열 전공자들은 공기업·공공기관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18.2%로 가장 많았고, 삼성그룹이 16.4%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경상계열, 이공계열, 예체능계열 전공자 중에서는 삼성그룹에 취업을 희망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경상계열 전공자 중 삼성그룹에 취업하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은 24.6%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공기업·공공기관이 9.8%, 현대자동차 그룹과 롯데그룹이 각각 4.5%, 3.1%를 차지했다.

취준생들은 이들 기업의 취업을 선호하는 이유로 ‘복지제도와 근무환경이 좋을 것 같아서’ 46.5%(복수응답 응답률)를 가장 많이 택했다. 이어 ▲연봉이 높을 것 같아서(36.7%) ▲대표의 대외적 이미지가 좋아서(27.6%) ▲오래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26.9%)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24.6%) 해당 기업에 취업하고 싶다고 답했다.

특히 대기업 그룹사 취업을 선호하는 이유 중에는 ‘복지제도와 근무환경이 좋을 것 같아서’가 46.1%를 차지했으며, 이어 ‘연봉이 높을 것 같다’(45.6%), ‘주요 산업 분야의 선도기업이기 때문에’(35.4%), ‘대표의 대외적 이미지가 좋아서’(31.2%)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공기업 취업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오래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즉 고용안정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64%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근무환경이 좋을 것 같기 때문’이 57.9%로 1위 답변과 근소한 차이를 기록했다.

중견·중소기업 취업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45.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복지제도와 근무환경이 좋을 것 같다’(40.2%)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김영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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