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최고경영자(CEO)가 “나는 내 자녀들에게 일반 유튜브를 보지 못하도록 했고, 시청 시간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전 워치츠키 유튜브 CEO는 1일(현지시간) CBS에 출연해 “내 자녀들은 ‘유튜브 키즈’만 시청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무엇이든 너무 많은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유튜브는 어린이가 나오는 동영상에 댓글을 달 수 없도록 조치하기 시작했다. 유튜브가 소아성애자의 선정적 동영상 공유에 이용되고 있다는 논란이 나온 데 따른 판단이다. 당시 수전 워치츠키는 “어린아이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보다 우리에게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유튜브 키즈’는 13살 이하 어린이를 위한 동영상 플랫폼으로 어린이 친화적인 동영상과 광고만 나온다. 앞서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9월 유튜브에 아동 온라인 사생활 보호법(COPPA)을 위반한 혐의로 벌금 1억7000만달러(약 2050억원)를 부과했다. 유튜브가 표적 광고 등에 이용하기 위해 아동의 개인정보를 부모의 동의 없이 불법적으로 수집했다는 이유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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