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침마당 캡쳐

‘아침마당’에서 가수 태진아와 이루가 강남, 이상화 부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3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 초대석에는 가수 태진아, 이루 부자가 게스트로 출연해 ‘빛나는 성공 뒤엔 더 빛나는 무엇이 있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MC 김재원은 이루에게 “친아들은 이루씨인데 강남씨랑 친아들처럼 지내는 것 보면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이루는 “저는 정말 너무 좋다. 정말 고마운 동생이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아버지한테 못 해드리는 걸 해주는 것 같다. 원래 아버지 마지막 꿈이 본인이랑 똑같은 무대의상을 입고 저랑 같이 무대에 서는 건데 저를 대신해서 강남이가 해주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김재원이 “태진아씨가 재산도 나눠준다고 하셨다던데 어땠느냐”고 묻자 이루는 “아빠가 기분파다. 뱉어 놓고 어떻게든 하신다. 근데 저는 재산이든 무엇이든 강남이한테는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강남이 저희 아버지뿐만 아니라 어머니 용돈도 챙겨준다”고 답했다.

태진아는 이상화 선수의 첫인상도 밝혔다. 태진아는 “만나기 전에는 어떻게 보면 세계적인 스타라 어깨에 힘도 들어가 있을 것 같은 생각이 있었다. 근데 이상화씨가 처음 저를 보는 순간에 아버지라고 하더라. 참 겸손하고 싹싹했다. 인성교육을 너무 잘 받은 것 같다. 그래서 제가 강남이한테 넌 무조건 결혼해야 한다. 결혼해서 꼭 아들 다섯명은 낳아라라고 했다”며 “정말 좋은 사람 만났다”고 덧붙였다.

KBS 아침마당 캡쳐

이날 이루는 인도네시아에서 데뷔하게된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이루는 “인도네시아 영화 제작진이 부산 현지촬영 차 한국에 왔었다. 당시 저에게 OST로 ‘까만안경’을 써도 되겠냐고 제안이 왔다. 저는 안 할 이유가 없으니 써달라고 했었다”며 “이틀 뒤 다시 연락이 왔다. 본인들이 부산에서 촬영을 하고 있는데 카메오로 출연해달라고 했다. 언제 영화를 또 찍어보겠냐 싶어서 갔다”고 말했다.

태진아는 “당시에 케이팝이 막 뜨고 있었다. 그 때 도전해보고 싶다는 동물적인 감각이 오더라. 그래서 아들한테 인도네시아로 가자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네시아에서 3개월동안 활동을 했는데도 성과가 잘 보이지 않았다”며 “하루는 아들에게 다 접고 한국에 가자고 하니까 무슨 얘기냐. 남자가 칼을 뽑았으면 피를 봐야지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태진아는 “기적처럼 그때부터 사람들이 알아보기 시작했다”며 그는 아들의 성공을 위해 직접 전단지도 뿌렸다고 덧붙였다.

태진아, 이루 부자는 인도네시아 대사관에 사진이 걸리고 단독 콘서트 2만여석이 매진되는 등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인도네시아 지상파 방송 토크쇼 ‘Late Night Show’는 이례적으로 이루 특집 방송을 편성해 약 2시간 가량 이루만을 위한 토크쇼를 진행했다.

김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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