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라 불리는 20대 사이에서 친환경 패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비즈니스 오브 패션과 맥킨지가 발표한 2019 패션 리포트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 42%는 상품을 어떤 재료로 어떻게 만드는지 알고 싶고, 75%는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제품이라면 고가 상품을 구매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젊은이를 말한다.

친환경 소비를 실천하는 이들을 위한 쇼핑몰도 생겼다. 투포투마켓은 페트병을 가공해 만든 ‘아이 워즈 플라스틱 백’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가격은 4만9000원이다.

‘나는 플라스틱이었어요’라는 뜻의 이 가방은 재활용 소재를 50% 이상이 쓰인 에코 플리스 소재로 만들어졌다. 버려진 페트병을 수집해 세척을 하고, 이를 녹인 뒤 원사로 뽑고 패션 제품을 만든 것이다. 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이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투포투마켓의 주명진 대표는 “독일, 네덜란드 등은 이미 친환경적인 소비가 일상 속에 자리 잡았다. 아이 워즈 플라스틱 백은 플리스 소재와 버킷 백에 플라스틱 재생 소재를 적용해 이름을 쉽고 흥미롭게 지었다”며 “소비자들이 친환경적인 소비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첫 단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이 워즈 플라스틱 백 수익금 일부는 사회복지단체인 월드비전에 기부된다. 환경오염으로 고통받는 필리핀 어린이를 돕는 데 쓰인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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