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일본 불매운동을 반성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전망이 일본 NHK 메인뉴스 프로그램에서 나왔다. 우리 네티즌들은 “일본의 기대를 담은 황당한 분석”이라는 반응이다.

유튜브 '라미TV' 캡처

유튜브 채널 ‘TV라미’는 지난 2일 일본 방송이 한국의 일본 불매운동을 교묘하게 몰아가고 있다며 관련 영상을 번역해 소개했다.

TV라미는 우선 지난달 28일 NHK의 밤 메인뉴스인 ‘뉴스워치 9’에서 일본 맥주의 한국 수출이 제로가 된 사실을 알리면서 일본 불매운동을 반성하는 한국인들 또한 늘고 있다는 분석을 내보냈다.

유튜브 '라미TV' 캡처

한국을 방문해 일본 기업을 조사했다는 무코야마씨는 방송에서 “한국 안에서도 너무 나간 불매운동에 반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면서 “불매운동의 영향이 한국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미치고 있다. 한일 경제단체가 관계를 개선해가면 한국의 불매운동은 사그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오야마는 또 일본 맥주 수출 제로는 불매운동 탓이 아니라 일본 맥주의 재고가 쌓여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어차피 같은 결과인데도 불매운동의 결과라는 점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해석으로 보인다.

유튜브 '라미TV' 캡처

뉴스워치 9의 남자 앵커 또한 “지난 여름 한국에 취재를 갔는데 한국인들이 적극적으로 보이콧한다는 인상을 받지 못했다”면서 “분위기에 휩쓸려 어찌어찌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라미TV의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영상을 보고 “반성을 우리가 하고 있다고?” “언제나 자신들에게 유리한 말만 들으려는 일본식 수박겉핥기 분석”이라는 댓글을 달고 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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