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소프 할아버지와 앤 할머니. 이하 유튜브 채널 Caters Video

100세를 앞둔 영국 할아버지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패스트푸드를 먹는 특별한 순간이 공개됐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99세의 윌리엄 소프 할아버지는 자신이 사는 요양원이 연말을 맞아 준비한 소원함에 “100세가 되기 전 친구 앤(80) 할머니와 유명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를 먹어보고 싶다”는 소원을 넣었다. 그는 단 한 번도 패스트푸드를 먹어본 적 없었고 브랜드조차 잘 알지 못했다.

이에 요양원은 소프 할아버지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맥도날드, 서브웨이, 도미노피자, 버거킹, 크리스피 크림 등 각종 프랜차이즈의 음식들을 준비했다.

빅맥을 먹는 윌리엄 소프 할아버지와 앤 할머니. 유튜브 채널 Caters Video

서브웨이에 대한 평가를 하는 소프 할아버지와 앤 할머니. 유튜브 채널 Caters Video

소프 할아버지의 첫 번째 도전은 맥도날드의 ‘빅맥’이었다. 그는 “너무 좋았다. 빅맥은 정말 크고 소스도 맛있다. 가격도 합리적이었다”고 높은 점수를 줬다. 다만 그는 나중에야 자신이 받은 빅맥이 절반짜리였다는 것을 알았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는 서브웨이의 미트볼 마리나라 샌드위치였다. 샌드위치를 먹은 소프 할아버지는 엄지를 치켜들었고 앤 할머니는 팔을 번쩍 들며 기쁨을 표했다. 다만 할아버지는 “내용물이 너무 많아 흘러넘쳤다”며 “내용물을 조금 줄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도미노피자의 마르게리타 피자를 먹는 소프 할아버지와 앤 할머니. 유튜브 채널 Caters Video


세 번째 도미노피자의 마르게리타 피자는 앤 할머니로부터 각별한 사랑을 받았다. 그는 “처음에는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몰랐지만 가장 맛있게 먹었다”며 “소스도 좋고 맛있고 식감도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그 다음 버거킹의 치킨너겟을 먹은 소프 할아버지는 “맛은 괜찮았지만 너무 건조한 느낌이 있었다”며 “다른 음식들보다 씹기 힘들었기 때문에 다시 먹지는 못할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후식으로 제공된 크리스피 크림 도넛을 먹은 그는 “식후에 먹기 적절치 않은 것 같다”더니 “왜냐면 먹고 싶은 만큼 즐길 수 없으니까”라는 반전 평가를 선사했다. 앤 할머니 역시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후식이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패스트푸드 체험기를 마친 소프 할아버지는 “내가 젊었을 때는 이런 음식들이 많지 않았다. 음식 종류도 적고 테이크아웃 시스템도 거의 없었다”며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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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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